행복....
하루의 해가 뉘엇 뉘엇 질 무렵....
텅빈 겨울바닷가를 찾았습니다.
눈부신 금빛으로 일렁이는 석양무렵의 겨울바닷가에서... 그렇게 말없이 바다를 바라봅니다...
정신없이 지나온 시간들... 앞으로 걸어가야 할 시간들...
바쁜일상들로 미처 지난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계획을 세우지 못했습니다. 짧은 시간이지만... 텅빈바닷가에서... 머리속을 비워 봅니다.
아직은... 해온것들보다... 해 나가야 할것들이 훨씬 더 많기에...
가슴벅찬 행복함이 밀려 옵니다.
이 아름다운 광경을 바라볼수 있는 두 눈과... 이 아름다운 광경을 찾아갈수 있는 두 다리가 있다는것, 그리고 이 아름다운 광경을 그려낼수 있는 두 손이 있다는것 만으로도...
새삼... 가슴가득 행복함이 밀려 옵니다.
가슴속으로 나즈막히... 다행이라고... 이렇게 행복할수 있어 다행이라고 읊조려 봅니다.
행복한 마음을 가득 담아....
다시 일상이란 시공[時空]속으로 돌아 옵니다.
獨樂....
Author
독락[獨樂]
http://www.cyworld.com/dokrak
못본척 눈감으며 외면하고
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
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
비 적신 꽃잎의 깨끗한 기억 마저
휘파람 불며 하늘로 날리면
행복은 멀리 파도를 넘는다
-이수만-
ㅋ~~